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05%) 내린 2044.2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6포인트 내린 2044.25에 개장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한 뒤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특히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일부 기술주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재차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며 "이날 미국과 영국이 휴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변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락하던 중국 증시가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도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이 1%대 약세를 기록했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서비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 운송장비,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94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171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3%대 약세를 기록했고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KB금융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가 3%대 강세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POSCO, SK텔레콤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키움증권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2개 종목이 상승했고 49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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