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오랜만에 동시분양에 나선 세종시를 포함, 동탄, 광주, 부산 등 모델하우스가 열린 현장마다 방문객들이 몰렸다. 특히 세종시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물량이라 3.3㎥당 1100만원 선의 분양가가 책정돼 관심을 보인 예비 청약자들이 적지 않았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세종시에서는 7년 만에 진행되는 동시분양 포문이 열렸다. 역대 최대 물량으로 3개 컨소시엄, 5개 블록, 3256세대가 한꺼번에 관람객을 맞았다. 애초 8개사가 참여해 4000여 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사업장이 6월로 일정이 밀렸다.
↑ 세종 더휴 예미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인파 [사진 한신공영·금성백조 컨소시엄] |
이번 물량은 LH가 참여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물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3.3㎥당 1000만~1100만원 선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790만~1500만원 수준이다.
공급세대수의 절반은 세종시 1년이상 거주자에 우선공급분이며, 그 외 50%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전국청약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전용 85㎡ 이하는 국민주택, 전용 85㎡ 초과는 민영주택으로 구분돼 5개 블록, 총 9개 주택형으로 나뉜다.(M1 블록에는 85㎡ 초과 물량 없음) 때문에 공급주체가 다르더라도 청약은 9개 주택형 중 1개 주택형에만 청약을 할 수 있다.
다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분, 세대주와 세대원의 청약조건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세대주 외에도 청약을 고려중이라면 자격요건, 소득수준 등 개별 조건에 대한 인지가 필수다.
청약은 이달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0일, 정당계약은 6월 26~28일 3일 간 진행한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공급될 물량에도 적지않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삼정건설이 짓는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전용 81~113㎡의 아파트 183세대와 전용 22~47㎡ 오피스텔 283실 규모다. 모델하우스는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방면에 마련됐다.
아파트 청약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에 이어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5일, 정당 계약은 6월 17~19일 3일 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선보였다. 전용 84~218㎡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 69~79㎡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를 짓는다. 광주는 비조정대상지역이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아파트는 3.3㎡ 당 평균 1527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4억8600만~5억7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청약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 30일 1순위, 5월 3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6월 7일, 2단지 6월 11일이라 단지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6월 24~26일 3일간 실시한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찾은 인파 [사진 두산건설] |
부산 동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라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다주택자·당첨 전력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수요도 청약
청약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오피스텔은 6월 4일 청약을 진행한 뒤 6월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