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에 나선 롯데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MBK-우리 컨소시엄), JKL파트너스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MBK-우리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 80%가량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롯데카드 매각 금액은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할 때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롯데가 롯데카드 우협을 MBK-우리 컨소시엄으로 재선정하고 이틀 만에 SPA를 체결하기로 한 것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공정거래법으로 인해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지분 매각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롯데손해보험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JKL파트너스에 매각을 마무리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