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GBC 개발계획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전시장·컨벤션·공연장 등 민간 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고 용적률 체계 형식을 변경하는 내용 등 세부 변경사안이 반영됐다.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되면서 GBC 착공을 위한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건축 허가와 지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굴토·구조 심의만 남겨 놓게 됐다. 서울시는 2월부터 건축 허가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최종적으로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르면 7월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GBC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절차 진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BC 개발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용지에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용지 매입 후 2016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