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23일 자회사 큐어바이오 설립 연구진들 중 김성훈 서울대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의약 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에서 단백질 합성효소(ARSs; Aminoacyl tRNA Synthetases)가 여러 기능을 통해 다양한 질환과 연결돼 있고, 이들의 질환 특이적인 기능 및 발현 조절을 통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논문(Aminoacyl tRNA synthetase as therapeutic targets, 신약개발 표적 물질로서의 ARSs)을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의 올해 5월호에 실린 이번 논문은 단백질 합성효소에 대한 각종 질병 치료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 합성효소(ARSs)와 다기능단백질(AIMPs)은 단백질 합성과정 외에 대사, 면역, 세포이동, 신경발달, 혈관생성 등 많은 생리적 기능에 관여돼 있다. 그간 여러 연구들을 통해 ARSs 및 AIMPs 단백질들이 제기능을 못할 경우 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따라서 이들 물질들의 기능 및 활성 조절을 통한 질환 제어 및 치료제 개발이 최근 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항생제 포함 감염성 질환 치료제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 의해 상업화가 진행됐다. 최근에는 암, 섬유화, 탈모 등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국내외 회사들을 통해 유효물질, 후보물질 및 비임상 및 임상 단계까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약물들은 암 특이적 생체 신호들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ARSs와의 결합을 저해해 암을 치료하거나, 스트레스 또는 질병 상황에서 외부로 분비돼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내는 ARSs 및 AIMPs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로직스 약물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 가운데 몇몇 파이프라인은 국내외에서 임상 시험을 준비 또는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큐어바이오는 십수년간 ARSs 및 AIMPs 분야를 연구한 연구진들에 의해 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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