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2일 개통한 서리풀터널 모습 [사진 = 서울시] |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 중동 39사단 부지 106만2083㎡ 중 약 66%인 약 70만7347㎡가 공공업무용지 및 녹지로 지역 주민에게 제공된다. 아파트 6100세대가 오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대규모 쇼핑몰 건립도 추진 중이다.
군부대가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올해 공급된 4개 사업장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북위례는 육군특전사령부가 있던 자리이며, 전주 에코시티도 35사단과 항공대대가 이전한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조성한 택지다.
'하야리아 부대'로 알려진 부산시 진구 미군기지 부지는 지난 2014년 여의도공원의 2배 크기(약 47만㎡)인 부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공원 내 대형 콘서트장인 국제아트센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부대가 사라지면서 주변 지역의 개발 규제도 줄었다. 현재 부산지구에선 총 17곳(2만3733세대)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는 서리풀 터널로 개발돼 지난 달 22일 개통했다. 정보사는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총 3.8㎞) 중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2015년 이전을 완료했다. 국방부는 오는 30일까지 축구장 13개를 합친 면적의 부지를 공개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최근 부산시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유치하면서 부산 도심과 북항을 잇는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미군 55보급창의 통합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55보급창은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간 미군 군수물자를 보관하고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도심과 북항을 잇는 곳에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발이 제한돼 오랫동안 도심 발전을 막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부산시는 '2030 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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