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시장제도 강화…NH투자·부국증권 시장조성자 추가
총 554개로 대상 종목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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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부국증권과 주식시장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중단했던 해당 업무에 재참여하고, 부국증권은 신규사로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과 ▲골드만삭스증권 ▲한국에스지증권 ▲씨엘에스에시코리아증권 등 외국계 포함 총 10개사에 이어 이번 2개 증권사 참여로 총 12곳이 주식시장 시장조성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장조성제도는 이미 해외 선진 자본시장에서는 주요 인프라로 정착돼 있는 것으로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소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저유동종목 중심의 82종목에서 이번 계약 체결후, 총 554종목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시장조성기능이 시장전반에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그 결과 일평균 시장조성호가 제출건수가 26만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여 배정받은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 제출한다. 유동성평가(호가스프레드 및 거래회전율) 결과,
거래소 측은 "시장조성자는 적정가격의 호가를 상시 유지하여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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