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에스티팜, 당분간 실적부진 이어질 것"…목표가↓

↑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에스티팜에 대해 당분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길리어드향 수주 공백으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길리어드 물량을 제외한 신약 원료의약품(API) 매출은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로의 공급 확대에 따라 제네릭 API의 매출은 성장했지만, 저마진 품목으로 수익성 기여도는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에스티팜이 새로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올리고 API 고객사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지난 1분기 글로벌제약사 2곳으로부터 3개 품목을 수주했다. 내년에도 두 건 이상의 추가적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이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는 오는 2021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올해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82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