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1월 진행될 MSCI한국지수 편입 종목 재조정에서 예비 후보군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한진칼, 한샘이 편입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가총액과 펀더멘털, 수급 방향을 고려한 결과다. 한편 12월로 예정된 코스닥150지수 재조정에는 클래시스와 에코마케팅, 네패스 등의 신규 편입이 유력하다고 예상됐다. 한 종목이 벤치마크지수에 신규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종목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는 구조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신규 편입 발표나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시점보다 발표 이전에 편입이 유력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뛰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이후 진행된 MSCI한국지수 재조정에서 발표 40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신규 편입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23.3%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편입된 종목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LG유플러스가, 11월에는 포스코케미칼 대우조선해양 휠라코리아가 MSCI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이들은 편입이 발표되기 40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각각 13.7%와 5.5%, 2.8%, 35.7%의 수익률을 기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