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첫 해외IR에 나섰다.
손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일본·홍콩을 방문해 국부펀드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우리금융그룹측은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를 비롯해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인수합병)를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손 회장은 오는 8월에도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에도 런던, 스톡홀름, 홍콩, 싱가폴 등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IR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일정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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