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원으로 12.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9.8%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 감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4분기가 크리스마스 성수기 영향으로 온기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 분기 대비 올 1분기는 선방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올 1분기에는 닌텐도 유통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컸다"며 "다만 2분기부터 '짱구페스티벌'이 본격 전개됨에 따라 전시를 비롯한 연관 사업의 성장이 예상되며 다양한 컬래보레이션이 진행 중인 만큼 콘텐츠 비즈니스에서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4일부터 '짱구페스티벌-짱구야 놀자'의 전시를 진행하면서 짱구 관련 MD와 F&B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IP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여러 분야의 기업과
이와 함께 지난해 론칭한 '조이드 와일드'가 지난달 신규 에피소드 전개에 나서면서 관련 신규 완구 라인업 출시도 지속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토이스토리4'의 완구유통을 앞두고 있어 유통 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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