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8%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2% 감소한 1682억원을 남겼다. 세전이익은 2247억원으로 합병 이후 최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이 42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한 해의 세전 순이익 845억원의 절반이 넘는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 또한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IB비즈니스 관련 순영업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은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과 분배금·배당금 증가, 채권운용부문의 긍정적 성과 등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순영업수익도 전분기 대비 618% 증가한 1237억원을 올렸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순영업수익은 각각 887억원와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7%와 6.3% 증가한 성적이다.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9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6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안정감 있는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 법인과 투자부문에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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