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GS건설에 따르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자이의 견본주택이 오는 17일 오픈할 예정이다. 최고 35층으로 27개동 총 2099가구 규모다.
작년 과천에선 '과천위버필드'(2128가구·일반분양 514가구)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1317가구·일반분양 575가구), '과천센트레빌'(100가구·일반분양 57가구) 등의 재건축단지가 분양을 한 바 있다. 과천자이는 전체 단지 규모도 크지만 일반분양 숫자가 작년 분양한 단지들보다 훨씬 많은 783가구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74·84㎡ 물량이 783가구 중 718가구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중소형 위주지만 중대형 물량도 꽤 된다. 전용 99~125㎡ 역시 65가구가량 마련됐다.
분양가도 관심사다. GS건설 측은 "15일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최종 분양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과천 최고 분양가격은 공급면적 3.3㎡당 평균 2955만원으로 3000만원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작년 분양가격의 110%인 3.3㎡당 3200만원대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는 과천 최고 분양가다.
과천자이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이고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반경 1㎞에 있어 아이를 둔 학부모도 선호할 만하다. 우측에는 청계산, 좌측에는 관악산이 있고 중앙으로 양재천이 있는 숲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소형인 전용 59㎡ 판상형 타입은 4베이 설계를 적용했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팬트리, 창고 공간 등으로 수납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22일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23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과천시 별양동 52 일대 현장 내에 마련된다.
과천자이를 포함해 6월까지 예정된 과천 분양만 총 3250가구(일반분양 1934가구)에 달한다. 과천자이 이후에는 지식정보타운 내 분양이 있다.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 내 아파트이기 때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사로 나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과천제이드자이'(S9블록)와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