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에스더블유케이로부터 'IoT 레이다 주차관리 시스템' 사업권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oT 레이다 주차관리 시스템은 개별 주차 구역 내에 설치돼 입차·주차·출차를 감지하고, 이를 사용자 및 서버에 통지해 다양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및 스마트 시티의 중요한 요소 기술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테크놀로지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 건축사업 진출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건물의 설계 과정부터 모든 전자기기들을 연결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의 주차장 뿐 아니라 건축물의 설계 과정부터 IoT를 접목할 수 있어 스마트 시티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IoT 레이다 주차센서 사업권 인수로 스마트건축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설기술, 한국테크놀로지의 자동차 전장기술 융합 시너지에 속도를 내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시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최대주주 디에스씨밸류하이의 170억 원 유상증자에 대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혼동하는 주주들이 있다"라며 "기존 한국테크놀로지 주주와는 관계 없는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지난 2월 한양대학교, ㈜쓰리디포커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동개발 및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건설 사업을 모색해온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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