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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되고,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경쟁률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방배그랑자이는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분양했다. 고층은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가 주변 새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넘어서는 경우까지 있었다. 주력 타입으로 꼽히는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격이 최고 17억3600만원에 달해 논란이 됐다. '로또 분양은 끝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강남권에서 최초로 1순위 마감이 안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공사인 GS건설은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은 안 되지만, 중도금 6회 중 3회까지만 납부하고 나머지 3회는 연체해도 계약 취소가 되지 않는다. 연체이자도 대출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청약자 모으기에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일단 1순위 마감은 무난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당첨자 모두가 정당계약을 체결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2월 분양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정당계약에서 40%가 넘는 사람들이 당첨을 포기해 충격을 준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같은 날 3기 신도시 지정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