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구제금융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하며 1,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면서 1,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뉴욕 다우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한때 1,47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미국의 구제금융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반등세로 전환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65포인트가 오른 1,501.63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2,200억 원이 넘는 물량공세를 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 원과 1,000억 원대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1,437억 원이 들어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증권이 1%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은 7%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2% 이상 올랐습니다.
계열사인 해태제과 제품에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나온 크라운제과는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23포인트 오른 451.03으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와 인터넷, IT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11%, 태광과 소디프신소재가 2% 이상 올랐고, 합병물량 상장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한 셀트리온은 나흘 연속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추가적인 부양책 발표와 신용거래 도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급등했지만,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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