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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랜yes 해외주식적립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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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해외 주식 소수점 적립식 상품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한금융투자] |
앞서 신한금투는 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내놓았다. 아마존 구글 등 해외에 상장된 우량 기업은 1주당 1000달러를 웃도는 등 비싼 가격 때문에 진입 문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서비스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글로벌 논스톱 매매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외 주식을 실시간 논스톱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미국 중국 일본 홍콩)을 결제일과 상관없이 하나의 시장처럼 매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 삼성전자를 팔고 미국 애플을 사려면 삼성전자의 매도 결제가 완료될 때까지 2거래일을 기다린 뒤 들어온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애플을 매수해야 했는데, 이를 당일에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온라인 거래 국가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논스톱 매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NH투자증권은 다음달 28일까지 실전 투자대회도 개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차별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해 개인 해외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해외 증권 직접투자와 관련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동시에 투자자 맞춤형 리서치 자료를 내놓고 있다. 단순 투자전략이나 업종 분석이 아닌 개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지수와 S&P500 업종에 대한 기초·이해 등을 발간하고 있다. 동시에 매달 '한국인의 자산관리'라는 책자를 통해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투자 대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구루클럽'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 북미 RBC, 일본 SMBC닛코증권, 유럽 소시에테제네랄, 베트남 호찌민증권 등 글로벌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매년 고객 10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또 2018년 3월부터 업계 최초로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해외 주식 주문 전에 환전 없이 원화나 외화예수금을 사용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문 체결 시 필요한 금액만큼만 자동 환전된다.
KB증권은 최근 글로벌 5대 시장(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해외 주식을 환전수수료 없이 실시간 환전으로 원화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해외 주식투자 증가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자산이 6조원을 넘어선 증권사도 나왔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해외 주식자산이 지난 1일 기준 6조302억원으로 통합법인 출범 당시 1조원에 비해 500%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주식투자를 담당하는 글로벌주식컨설팅본부를 통해 해외 우량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렸으며 이는 해외 주식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미래에셋대우가 추천한 해외 주식 종목
[김제림 기자 /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