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개광역시 중 광주, 대구, 대전 등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인상될 정도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왔고 청약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청약통장이 나왔다. 부산은 공시가격이 하락했지만 청약시장은 일부 선호지역이나 단지로 쏠림현상을 보였으며 이런 추세는 5~6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5.24% 오른 것으로 최종 공시됐다. 지방 5개 광역시 가운데 광주가 9.77%로 가장 인상폭이 컸다. 이어 대구가 6.56%로 뒤를 이었고 대전은 4.56%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작년(-3.10%)에 이어 이번에도 -10.50% 하락했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인상됐던 부산은 이번엔 -6.11%로 울산에 이어 하락폭이 컸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지방5개 광역시에서 총 1만984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일반분양 기준) 부산이 7128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가 5462세대로 뒤를 잇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주택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어 1순위자들의 움직임도 쉽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부산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사업 등의 진행으로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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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2차'(874세대)를, 동양건설산업이 문현동에서 '오션파라곤'(662세대)을 내놓는다.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진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북구 중흥동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56세대 중 일반분양 857세대)를,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동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1881세대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를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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