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정부의 대책에도 지방 미분양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3개 업체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우며 미분양 안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풍림산업은 당진에 371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였습니다.
업체 측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가깝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주환 / 풍림산업 과장
- "당진에서 최초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근시세 대비 평(3.3㎡)당 100만 원 정도가 저렴하고 분양권 자체를 전매할 수 있습니다."
천안 아산역 맞은 편에서는 KD건설이 272실 규모의 오피스텔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주변에 대학이 많은 것을 고려해 실용적인 소형 규모 위주로 꾸몄습니다.
▶ 인터뷰 : 최창락 / 분양책임자
- "계약금 10%만 납부하시면 입주시까지 금융비용 부담이 전혀 없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되는 오피스텔 상품입니다."
충북 오송신도시에서는 모아건설이 400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였습니다.
2015년 KTX 오송역이 개통되고 신도시 안에 생명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을 업체 측은 강점으로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태을 / 모아건설 분양팀장
- "오송 생명과학 1단지에 마지막 호수 조망 프리미엄을 가진 민간업체구요. 계약 조건을 5%만 함으로써 초기 부담금을 많이 완화시켜 드렸습니다."
철강도시와 바이오산업단지 그리고 KTX 역세권을 앞세운 충청권의 분양경쟁.
과연 소비자의 마음을 얼마나 녹일지, 마지막에 어떤 업체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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