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분양 재개하는 평택 고덕…`고덕파라곤 2차` 10일 포문 연다

↑ 고덕 파라곤 2차 조감도 [사진: 동양건설산업]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2017년 마지막 사업지 이후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한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일대에 '고덕 파라곤 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고덕신도시 A-40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2개 타입) 6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올 상반기 고덕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사업장인데다 중앙공원과 에듀타운, 행정타운, 산업단지와 인접한 노른자 입지를 갖춘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2017년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파라곤'(49.39대 1), '제일풍경채센트럴'(84.09 대 1), '고덕 자연앤자이'(28.77 대 1) 등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단기간 100%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 중이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고덕 파라곤'과 '제일풍경채센트럴'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 보다 각각 5000만~7000만원, 3000만원 가량 오른 4억3940만원, 4억121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효과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289만㎡ 규모로 조성한 1공장을 2017년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2공장도 오는 11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한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거점지역으로 평택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7개교가 바로 인접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16만7000여㎡ 규모의 교육특화구역인 에듀타운이 있다. 평택시는 에듀타운 안에 국제고를 비롯해 국제교육시설, 유명 해외 명문 대학 캠퍼스 및 교육시설, 대학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시청 등 주요 관공서들의 입주가 예정된 행정타운과 각종 국제교류 및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국제업무지구, 호수공원, 박물관, 평화예술의 전당, 대형 도서관 등도 가깝다. 또한 단지 북쪽으로 조성 중인 67만㎡의 중앙공원이 바로 연결돼 정주여건도 쾌적하다.
사통팔과 달 교통망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철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간선급행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SRT 지제역이 2016년 12월 개통해 운행 중이며, 고덕신도시 내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고덕신도시 안에서도 다양한 개발호재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심 권역의 최고 요지에 들어선다"며 "다음 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고덕신도시에서 2년 만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면서 분양 전인데도 일정을 묻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