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박 교수를 증선위 비상임위원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증선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선위원장)과 최준우 증선위 상임위원과 더불어 비상임위원인 민간위원 3명 등 총 5명의 멤버를 모두 구성하고 한 달여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증선위 민간위원은 이날 재임명된 박 교수와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서 동국대 교수로 구성됐다.
증선위는 위원장을 필두로 법률, 금융, 세무·회계 등 전문 분야별로 비상임위원을 구성하고 있다. 이상복 교수가 법학, 이준서 교수가 금융, 박재환 교수가 세무·회계 분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주요 안건을 다루는 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간 증선위가 3~4명으로 가동되면서 주요 안건에 대한 결정을 미뤄 온 경향이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모든 위원이 참석하는 만큼 신속한 결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