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베트남 `HFT증권` 인수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HFT증권사' 인수를 마무리했다.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HFT증권사 인수를 계기로 베트남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22일 HFT증권 지분 인수와 관련된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HFT증권 자본금은 총 50억원 규모로 한화투자증권 인수 지분은 90.05%다.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금액은 6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설립된 HFT증권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온라인 주식 거래 전문 증권사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한화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HFT증권 인수를 통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