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설비제조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장성기차와 약 337억원 규모의 2차전지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6.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중국 장성기차의 '각형 프로젝트' 중 스태킹 설비에 대한 수주 건이다.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조립공정 중의 하나인 스태킹 제조장비 공급을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맡게 됐다. 회사 측은 품질과 생산능력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중국 전역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에이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2차전지 제조 장비 선도기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 매출 향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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