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8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5500원(3.74%)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11억원을 다소 웃도는 금액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개 분기 연속으로 글로비스의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고 영업이익은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 증가하며 19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올라섰다"라면서 "그럼에도 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본업 실적보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더 민감한 편이라 주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내외에 정체돼 있
이어 "이번 1분기는 전방산업인 현대·기아차의 판매 회복이 뒷받침한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며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이 좋아질수록 지배구조 개편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조금 더 기다려 볼 인내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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