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분양이 5월 만개한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총 20개 단지, 1만9475가구(임대 포함)가 시장에 풀린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면서 대구·광주 등 시장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곳의 물량도 있어 관심이 예상된다.
전체 2만가구 가까운 물량 중 광주와 대구 물량이 가장 많고, 강원·경남·전남·대전·충북·부산 등에서도 골고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져 청약이 용이하다. 또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10%포인트 높고 중도금대출도 가구당 2건까지 가능해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 대출 한도가 넉넉한 것이 장점이다.
청약가점이 낮더라도 당첨 기회가 서울 등 조정지역에 비해 많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 물량 중 60%를,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또는 1년6개월)인 것과 달리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주목할 만하다. 서구 화정동 23-27 일대에 짓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동, 전용면적 84~216㎡ 규모 단지로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69~79㎡ 142실로 조성된다.
부산에서는 아파트 자체가 드문 동구에서 분양이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