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고령층과 청소년, 비대면 투자자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객중심경영 핵심과제인 '금융소비자보호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고령층 대상 금융소비자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은 삼성증권 직원들이 노인복지관 등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는 고령층이 알아야 할 금융거래 유의사항과 올바른 금융자산 관리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우 삼성증권 고객보호센터장은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방문해 최대한 알기쉽게 설명드리고 있다"며 "교육 과정에서 고령층들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이를 회사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상생관점에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 주관 '1사1교 금융교육'과 삼성증권 '청소년경제교실'의 시너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전국 41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5715명의 학생들에게 금융지식을 전달했다. 이재우 센터장은 "그간 21만명의 청소년에게 금융지식을 전달했던 '1사1교 금융교육' 노하우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투자자 대상 교육은 동영상, 오디오 북, 카드뉴스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2100건에 이르는 교육자료가 만들어져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향후 투자 관련 경제학 첫걸음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 10개 주제를 인터넷 강의 형태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디지털상담팀을 신설해, 프라이빗뱅커(PB)들이 무료 전화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 금융소비자 보호체계의 경우 표준고객을 기준으로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니 고령층이나 비대면
고령층 대상 방문 금융교육 신청 등 금융소비자보호 활동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금융소비자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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