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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위례리슈빌은 465가구 모집에 3만2623가구가 지원해 평균 70.2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전용면적 105㎡ 타입은 159가구 모집에 1만9920가구가 지원해 12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만 모집했던 105㎡T 타입엔 1352가구가 지원해 338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가구 수가 가장 많았던 전용 111㎡ 역시 169가구 모집에 6606가구가 지원해 39.1대1이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494가구 규모로 짓는 위례리슈빌은 전 가구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3.3㎡당 2170만원으로 책정된 평균 분양가가 최근 분양한 '북위례 힐스테이트'보다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으로 이를 눌렀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 입주한 위례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 시세가 11억~12억원으로 분양가 대비 3억원가량 높다"고 밝혔다.
전용 105㎡와 111㎡ 일부 면적을 제외한 절반가량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했지만 이 역시 발목을 잡진 못했다. 대출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손에 쥔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4년 만의 서울 강남권 북위례 분양이란 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기분양한 북위례 신도시 성적표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올해 첫 북위례 신도시 분양 물량인 GS건설 '위례 포레자이'(1월)가 130.3대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4월) 역시 평균 77.3대1이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에서 청약 미달이 나오는 등 시장 상황이 나빠진
위례리슈빌은 오는 5월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5월 15~17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