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5포인트(0.21%) 오른 2225.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거래일 중 16거래일 동안 상승하는 등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밤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과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9%, 1.3%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강세는 기업 실적 호조 덕분이다. 이번주 S&P 500에 속하는 500개 기업 중 14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8%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 타결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아직 그곳(타결)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역사상 가장 멀리, 깊게, 넓게, 대규모로 왔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은행, 섬유·의복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5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2포인트(0.34%) 오른 764.0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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