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아주캐피탈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2016년 10월 신용등급(나이스신용평가 기준)이 A로 하락한 이후 2년6개월 만에 A+ 를 회복했다. 2017년 대주주 변경 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시장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자산 규모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국산 신차승용 부문을 축소하고, 중고차금융과 다이렉트 신용대출, 기업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7년 7월 우리은행 등이 출자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펀드)'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며 회사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아주캐피탈이 자동차금융 부문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판매관리비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강화로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주캐피탈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조2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상승했다. 2018년 조정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757억원)은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반면 연체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1.4%, 1.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아주캐피탈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