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액면분할이 예정된 롯데칠성이 배달시장 성장에 따른 탄산음료 수요 증가와 맞물려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KB증권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95만원으로 14.7%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를 포함해 이달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3개사가 연이어 롯데칠성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75만원에서 195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9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처럼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에는 수익성이 뛰어난 탄산음료나 생수 등 음료 판매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 편의점이나 배달음식 시장 등을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달음식 수요 성장과 탄산음료 중심의 음료 시장 재편으로 전체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7% 내외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탄산음료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실적 호조에 1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