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돼지고기 가격도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
23일 오후 2시 39분 현재 동물백신 관련주인 중앙백신은 전일 대비 2200원(8.70%) 오른 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중앙백신은 이달에만 주가가 40% 뛰었다. 동물의약품 전문업체인 우진비앤지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다른 동물백신 관련주인 진바이오텍은 정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 예방을 당부하는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 지난 10일 이후 주가가 20% 올랐다.
그외 동물의약품 전문업체인 대성미생물, 진원생명과학, 이글벳, 옵티팜 등이 돼지열병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정부는 국내 유입 예방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해외여행시 축산물 반입금지 조치를 내릴 뿐 아니라 비위생적인 사료 사용을 막기 위해 잔반 투입을 금지하도록 법제화하자는 논의도 일고 있다.
돼지 등에 걸리는 바이러스 질환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열병이 국내에 퍼질 경우 수급 우려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닭고기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돼지열병으로 인해 국내 수입량이 줄면서 2분기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1㎏당 5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닭고기 전문 업체 마니커가 이달 들어 53%대 급등한데 이어 하림도 15%대 올랐다. 마니커는 현재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 자체 내 돼지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