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3일(11:3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이 530억달러(약 60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발간한 '2019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VC 투자액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710억달러)와 전년 동기(609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브렉시트와 중국 경기둔화, 무역분쟁 등에 대한 염려가 단기적으로 VC 투자를 위축시켰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투자 감소에 따라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진행된 VC 투자 중 가장 큰 거래는 50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위 컴퍼니(The We Company)'와 45억 달러를 투자 받은 '그랩(Grab Taxi)'이다.
미국의 올 1분기 VC 투자액은 326억 달러로 지속적인 투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분기별 거래액을 보였다.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VC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럽지역의 VC 투자는 올 1분기 동안 65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전무는 "미중간 무역분쟁, 브렉시트,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미국과 유럽, 개발도상국에 대한 VC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