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은 텐센트는 앱플레이어 '텐센트 게이밍 버디'의 한국 정식 서비스를 위한 MOU에 따라 회사는 텐센트의 앱플레이어를 국내 시장에 맞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기존 중국에서 출시한 버전(배틀그라운드만 지원)과는 달리, 리니지M, 리니지 레볼루션 전용 인터페이스(UI)를 추가했다. 계약 구조는 마일스톤 방식으로, 초기 수익구조는 앱플레이어로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한 광고매출 분배가 될 전망이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텐센트 게이밍 버디가 국내 앱플레이어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유의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민앤지의 주가는 동사의 게이밍 플랫폼 사업가치를 반영하며 한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5월 텐센트 게이밍 버디를 출시한 후부터 타사 앱플레이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버 접속을 제재해왔다.
최 연구원은 "이는 게이밍 버디를 '유일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용 앱플레이어'로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 사실상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트래픽은 전부 텐센트 게이밍 버디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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