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9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산출된 1980년 1월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코스피는 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도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행진을 보였는데, 35년 만에 이와 동일한 기록이 나온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8억원, 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이달 코스피 시장 순매수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따지면 6조8900억원에 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아시아나항공 등 코스피에 상장된 금호아시아그룹 주식들에 대해 시장경보를 발동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이 이날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투자주의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한 예고 경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정승환 기자 /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