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미분양이 단 한건도 없는 '미분양 제로도시' 세종시에서 5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미분양 청정 지역 세종시는 최근 중앙정부부처 기관들의 추가 이전이 예고돼 주택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그만큼 신규 분양 물량에 쏠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하반기까지 세종시에서 총 6개 단지 4978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등이 포진돼있다.
세종시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1, 2 생활권 등 아파트 선 공급이 이뤄졌던 생활권 내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부터 5000가구 이하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었다. 하지만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높아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이전한데 이어 8월 과학기술부 이전을 준비중이다. 또 4-2생활권 내 벤처 파크 내 기업 유치 등 글로벌 캠퍼스 타운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 7개 블럭 총 4037가구가 분양되는 4-2생활권에선 4개 단지의 분양이 줄잇는다. 가장 먼저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부동산114•닥터아파트•브랜드스탁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자이’ 브랜드로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첫 분양에 나서는 데다 총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일대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로 조성된다. 4-2생활권 내에서도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인근으로 BRT 정류장 2개소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인근
같은 달 금호산업 컨소시엄도 4-2생활권 M1블록에서 612가구, M4블록에서 598가구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같은달 M5, L3블록에서 817가구 분양에 나서며 L1, L2블록에선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8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