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1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개장한 이후 처음이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7월 14~28일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10년 만의 최장 상승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개장 이래 역대 5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18%) 오른 767.85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개장 이래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00억원, 개인은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치면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는 2조3393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은 2016년 12월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처음이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약 64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코덱스 MSCI 코리아TR가 2위였고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미·중 무역협상 기대, 완화적 통화정책, 글로벌 정책 공조에 따른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 등으로 지수 하방 경직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