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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대원미디어는 국내 최초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국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왔다.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판매, 캐릭터 라이센싱 및 유통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과 닌텐도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콘텐츠(라이선스, 트레이딩카드게임) 8%, 유통(닌텐도, 완구 등) 57%, 방송(대원방송) 13%, 출판(대원씨아이) 22%이다. 외형 면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된 유통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말까지 누적으로 본체 21만대와 게임 타이틀 50만개가 판매됐다"면서 "계절적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맞이해 지난해 4분기에 '슈퍼마리오 파티', '포켓몬스터 레츠고' 등 대작 게임들이 출시됐는데, 이에 힘입어 작년 닌텐도 유통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한국어 대응이 시작되고 지속적인 대작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 캐릭터 완구는 올해 총 11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원씨아이의 카카오페이지와 제휴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대원미디어의 만화 출판인 자회사 대원씨아이는 카카오페이지와의 전략적 제휴(지분율 19.8%)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아기와나, 포켓몬스터 등을 출판한 국내 최대의 만화 출판
이 연구원은 "지난해 대원씨아이이의 카카오페이지향 매출액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면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대원씨아이의 콘텐츠들이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을 통해 웹과 모바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출판 부문의 성장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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