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삼성전자 터치패널 납품사 `이엔에이치` 인수

티케이케미칼은 터치스크린 패널(TSP)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이엔에이치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터치센서 납품회사인 이엔에이치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포부다.
이엔에이치는 메탈 매쉬(Metal Mesh)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 기업이다. 2005년 3월에 설립돼 2008년 스마트폰용 터피스크린 패널 제조업에 진출한 후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터치센서 공급과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측은 "냉장고 터치스크린 패널의 핵심 기술과 함께 미래 성장 사업인 사물인터넷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이엔에이치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샀다"면서 "향후 기술 마케팅 전문 인력 영입과 지속적인 R&D 투자 시에는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화학섬유 전문 제조기업으로 최근에는 건설 부문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한창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7890억원과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