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이테크건설은 전일 대비 4300원(4.64%) 오른 9만7000원에, 삼광글라스는 650원(1.66%) 오른 7만1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부부가 보유한 주식이 도마에 올랐다. 이 후보자의 부부는 재산 중 83%인 35억4800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이테크건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 후보자가 이테크건설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은 바 있다는 점이다. 해당 재판은 이테크건설의 하도급업체가 고용한 기중기 기사의 과실에 대해 보험회사가 업체 측 배상을 주장하며 제기한 민사소송이었다. 당시 이 후보자는 하도급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테크건설이 소송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원고는 이테크건설이 피보험자로 된 보험계약상 보험회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테크건설이 지난해 2월 1일 2700억원 규모의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공시하기 전인 같은해 1월 2~17일 이 후보자와 그의 남편이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사실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도 불거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내부정보를 몰랐다면 하기 어려운 투자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헌법재판관이 되면 보
이테크건설은 OCI그룹의 계열사로 주사업분야는 플랜트로 화학플랜트, 산업플랜트, 바이오제약, 환경 등이다. 열병합-화력, 신재생-ESCO 등 발전분야와 건축-주택, 토목 등에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삼광글라스 역시 OCI그룹의 계열사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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