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정유사 호재로 거론되던 국제해사기구(IMO) 5월 총회를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들어 SK이노베이션 관련 리포트를 발표한 9개 증권사 중 4곳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하나금융투자가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으며, NH투자증권이 24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SK증권, KB증권이 목표가를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머지 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조정하지 않았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내리는 이유는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회복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IMO 총회 이후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되나, 부진한 실적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인 5300억원 대비 30% 이상 하향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대비 27%가량 내려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