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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반도체는 최근 3개월 새 41.5% 오른 2만2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KODEX반도체 상승률은 주요 반도체 종목 지수의 두 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21.8%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9.5% 상승했다. 최근까지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고 재고도 누적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종목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이미 지난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보고 최근에는 올해 하반기 이후 설비 투자 사이클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KODEX반도체 ETF나 TIGER반도체는 모두 KRX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주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반등했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진 않지만 디스플레이 쪽부터 설비 발주가 올해 말에는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추가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업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