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53포인트(0.25%) 오른 2215.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8.05포인트 오른 2217.66으로 개장한 증시는 투자심리를 회복한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S&P 500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이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91% 올랐다. S&P는 2.06%, 나스닥은 2.71% 상승했다.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의 3월 비농업 신규고용 지표의 영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3월 신규고용이 호전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한결 줄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도 화해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하면서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면서 "4주 정도 후에 기념할 만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 일자 발표 등의 가시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양국 정상의 협상 진전 발언으로 낙관적 전망이 유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주식시장의 화두였던 경기둔화 이슈가 해소되는 지표가 나타났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토대로 촉발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 일부에서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을 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1%넘게 오르고 있고,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업만이 소폭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3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8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7포인트(0.25%) 오른 753.5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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