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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포인트(0.07%) 내린 2175.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0.3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2포인트 등락권에 움직이면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하면서 관망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최근 큰 폭의 상승 이후 관망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프리뷰 등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면서 "한국 증시도 12개월 선행 코스피200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9월 말 210조원에서 현재 160 조원까지 감익됐기 때문에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는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향후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 바닥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은행, 통신업, 금융업, 보험, 유통업,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의료정밀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 15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0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5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화학, 셀트리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5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3포인트(0.25%) 오른 741.4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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