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일 기준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이 8700억원을 돌파해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펀드 시장에 이어 온라인 시장도 석권하게 됐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877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7% 늘었다. 현재의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6년 말 3550억원 수준에서 2017년 5846억원, 2018년 8071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금펀드가 온라인 전용 펀드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분석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연금저축 온라인전용펀드의 설정액은 2830억원으로, 2016년 말 579억원 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했다. 퇴직연금 온라인전용펀드도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해 설정액이 현재 기준 1970억원까지 늘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모두 4800억원에 달해 전체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의 5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디지털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 자산관리 상품,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온라인전용펀드의 경우 장기투자 시 저렴한 수수료가 수익률에 상당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의 '선취수수료 무료 정책'과 '다양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투자서비스' 등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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