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 인프라스트럭처 혁신 방안을 발표하는 등 국내 규제 환경이 핀테크 우호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핀테크 행사 참석이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와 류 대표는 6월 11~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핀테크의 미래(Future of Fintech)' 행사에 연사로 초청돼 참석한다. 두 대표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와 2017년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 콘퍼런스' 등에 각각 연사로 참석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 외 지역에서 열리는 핀테크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주최 측으로부터 지난해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나고 싶은 핀테크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콘퍼런스에서 현재 토스가 서비스하는 내용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핀테크의 미래' 콘퍼런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벤처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가 주최하는 행사다. 두 대표는 콘퍼런스에서 현지 언론인과 일대일 대담으로 이뤄지는 각 세션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이 콘퍼런스에는 31개국 유명 스타트업의 C레벨 임원과 대형 은행·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워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미국의 대표 '마이데이터' 업체 크레디트카르마 창립자 케네스 린 등 업계 거물 70여 명과 참석자 1400명 이상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