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등의 이슈로 연초 공급을 예정했다가 연기했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4월 봄성수기 공급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은 이달 전국에서 44개 단지, 총 3만7373세대 중 2만 7708세대가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총세대수로는 43%, 일반분양세대수 32%씩 공급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2만5071세대, 지방에서 1만2302세대의 분양이 계획됐다. 67%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재건축·재개발 비중이 높다.
↑ [자료 = 직방 빅데이터랩] |
부산광역시에서는 2998세대가, 대구광역시에서는 207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4개 단지, 3101세대가 분양을 앞뒀으며 이 중 3개 단지가 전주시에서 공급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4월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의 컨디션에 따른 옥석 고르기와 인기 지역의 청약 쏠림, 청약경쟁률의 양극화는 극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주요 물량으로는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2029세대 중 일반분양 637세대)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758세대 중 일반 256세대)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1152세대 중 일반 1120세대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세대 중 일반 1263세대) 등이 예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성남금광1구역재개발(5320세대 중 일반 2382세대) ▲경기 파주시 동패동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1262세대) ▲경기 하남시 학암동힐스테이트북위례(1078세대)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778세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능곡두산위브(626세대 중 일반 317세대) 등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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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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