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28일(11: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인수한 미국 식품사 슈완스에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한다. 글로벌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지분 약 20%를 5000억원대에 베인캐피탈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슈완스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CJ측은 슈완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급격한 재무부담 등을 고려해 지분 80%를 선인수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조율했고, 지난달에는 지분을 70%까지 줄여 인수하는 방식으로 최종조율을 끝냈다. 인수 총액은 18억4400만달러(약 2조881억원)에서 16억7600만달러(약 1조8866억원)로 2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남은 지분 30%는 기존 대주주가 보유한다.
CJ는 지분 축소까지 했지만, 시장에서는 CJ의 해외 M&A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신용등급 강등 등 재무부담이 만만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FI를 끌어들여 재무부담 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베인캐피탈은 C
IB업계 관계자는 "CJ가 베인의 투자를 받는 데는 큰 틀에서는 합의가 끝났고, 가격산정이나 기존 슈완스 가문 주주의 동의를 받는 세부과정 등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