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BS미디어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95.3% 자회사 SBS플러스에서 2개 채널 SBS플러스(드라마 재방송 주력), SBS FunE(예능 재방송 주력)를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신설법인의 2018년 매출액은 645억원으로 이 기간 SBS플러스 전체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할 후 존속법인에 남는 채널은 SBS골프, SBS스포츠, SBS CNBC 등으로 대체로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물적분할의 표면적 이유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두 채널을 분리함으로써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21일 SBS콘텐츠허브의 SBS 연결종속회사 편입, 3월 7일 SBS콘텐츠허브 보유 SBS네오파트너스 지분 100% SBS미디어홀딩스 매각이 각각 공시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콘텐츠 관련기업은 SBS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하고, 콘텐츠 외 기업들은 SBS미디어홀딩스가 총괄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6월 1일자로 물적분할되는 2개의 계열 PP도 추후 SBS에 붙이는 그림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 이슈가 다시 제기되며 드라마 사업부문 분사에 대한 의구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는 있으나 그룹 차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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