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 `재조명`…별내·다산·미사 등서 분양

주택분양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자 아파트에 비해 대출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부동산 상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업계는 세제혜택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주거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 규제나 전매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 올해 말까지는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도 감면받는다. 분양받은 사업체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전하면 4년간 법인세 100%를 면제받을 수 있고, 이후 2년간 추가로 50%를 감면받는다. 분양가의 70~80%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법인세 감면이나 정책 자금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오피스보다 시설이 좋고 임대료도 저렴한 편"이라며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월 임차료는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계약 시점마다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인접한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는 동광건설이 도시지원시설 용지 8-2, 3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1, 2번지)에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번지)에는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짓는다. 지상 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4-2블록에 지상 10층, 연면적 6만1658.21㎡ 규모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를 공급다. 최대 6m의 높은 층고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주차장 입구는 약 5톤 규모의 탑차도 무리 없이 진입할 수 있게 설계했고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화물 하역데크시스템,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등도 적용한다.
신우산업개발은 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 '희가로 프리미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층고가 5.3m에 달해 대규모 장비를 실내에 보관할 수 있으며, 각 실 별로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한편 기숙사와 지식산업센터를 별동으로 설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