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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링턴 플레이스와 한양수자인 분양가가 나온 가운데 3총사의 '대장' 격인 롯데캐슬 SKY-L65의 3.3㎡당 예상 분양가가 26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여 눈치작전이 전망된다. 일단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3.3㎡당 평균 분양가 2400만원을 적용했다.
다른 두 단지 대비 규모가 작고(220가구)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2가구만 배정된 대형 전용 150㎡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내세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 3개 단지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데, 한양수자인과 롯데캐슬을 노리는 사람들은 효성 해링턴에 아예 청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분양가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은 롯데캐슬과 해링턴의 '중간 지점' 분양가와 두 단지 사이 분양 시점으로 청약자들을 끌어모으려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 25일 3.3㎡당 평균 분양가 2570만원 선에서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있어 HUG의 분양가 심의 대상이다.
전체 1152가구로 구성되는데 이 중 11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해 물량이 많은 편이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뒤이어 분양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과 비슷하지만 분양 시점이 더 빠르고, 브랜드 측면에서 약간의 디스카운트가 존재할 수 있어 효성 해링턴과 롯데의 중간 가격 정도로 분양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준층 이상 물량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3㎡당 2570만원은 개별 가구 분양가를 고려하지 않은 타입별 단순 평균 가격으로 업체가 개별 가구에 산정하는 분양가는 3.3㎡당 2600만~27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기준층 이상 84㎡ 물량과 124·162㎡ 등 중대형은 9억원을 웃도는 수준의 분양가여서 대출에 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직 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롯데캐슬의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대로 세 단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HUG는 지난 1년간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분양가의 100%, 없으면 인근 시세의 110% 이내여야 분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